시민단체 ‘영창논란’ 김제동 고발…진위 여부 가려질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 시민단체가 최근 ‘영창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씨를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12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사무총장 김순환)는 11일 김 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부서를 배당하고 관련자 조사 계획 등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씨 발언에 범죄 혐의가 있는지 판단하는 과정에서 발언의 진위여부도 가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김 씨의 과거 방송 장면으로 보여주며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문제 삼았다.

백 의원이 공개한 영상은 지난해 김 씨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단기사병(방위병) 근무 시절 장성 행사에서 사회를 보다 군사령관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칭해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고 언급한 장면이다.

이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김 씨가 영창을 다녀온 기록이 없다”고 확인해 김 씨의 발언이 사실인지를 놓고 진위 논란이 일었다.

김 씨는 이에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면서 “만약 (국감에) 부르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 그러나 준비 단단히 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이 김 씨가 더 큰 군 문제를 폭로할 수 있다고 시사한 점을 이 단체는 협박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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