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 한인폭행, “나도 당했다”

[헤럴드경제]‘스시 와사비 테러’와 ‘비하 표현 버스표’ 등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한 혐한 사건이 계속 일어나는 일본 오사카에서 최근 폭행을 당했다는 한국 관광객의 경험담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일은 처음이 아니었다.


폭행담이 나오자, 또 다른 네티즌도 자신이 겪은 공포스러운 일화를 공개하며 한국인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6일 네이버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인 ‘네일동’에는 오사카 묻지마 폭행담이 공개됐다.

글쓴이는 오사카 관광지인 도톤보리에서 가족 여행 중 중학생 아들이 건장한 일본 청년에게 폭행당했다는 후기를 올렸다. 그는 ‘아무 이유없었다’며 묻지마 폭행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해자 신씨는 스브스뉴스팀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아들, 딸, 아내와 함께 도톤보리의 한 다리에 서 있는데 20대로 보이는 일본인 남성이 갑자기 뒷발로 아들 신 군의 배를 가격했다”면서 ”아들을 보호하려다 나도 팔 부위를 맞아 부어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본어를 못해 한국어로 항의했고, 이 남성은 ‘이리 와보라’고 손짓하며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다 도톤보리 유흥가 쪽으로 유유히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묻지마 폭행을 가한 이 일본인 남성은 키 180cm 우람한 체격에 한쪽 팔에 문신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또 주변에 행인 20여 명이 있었지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 사연이 알려지자 이 인터넷 카페에는 “나도 도톤보리에서 당했다”는 추가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9월 말 도톤보리 여행에서 “아내가 한 일본인 여성에게 엉덩이와 다리를 발로 뻥 차여 아내 양쪽 다리에 피멍이 들었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사건이 잇따르자 최근 주 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도톤보리 여행 중 안전에 유의하라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띄웠다.

영사관은 “최근 오사카 대표 관광지 도톤보리에서 야간시간대에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야간에 관광지를 방문하는 분들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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