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반기문 예우법? 놀랍고 부끄러워…줄 서려고 하나”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같은 당 일부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반기문 예우법’에 대해 12일 “정말 놀랍고 부끄럽다”며 “줄을 서려고 하는 건지, 점수를 따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반기문 예우법은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충주를 지역구로 둔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이 전직 국제기구 대표에 대해 비서관ㆍ운전기사를 비롯해 경호와 경비, 교통ㆍ통신ㆍ사무실을 임기 종료일부터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예우를) 하려면 (국회의원) 본인 돈으로 하든지, 왜 국민 돈으로 하려고 하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UN 사무총장은 개인의 실력으로 올라가는 자리가 아니라 서구 열강이 이해관계에 따라 자기들이 정한 자리”라며 “각 대륙별로 돌아가며 일종의 당번처럼 하는 자리고, 이번엔 아시아 대륙 차례니까 누구를 시키면 우리(서구) 이해관계에 가장 맞아 떨어지겠다, 자기들끼리 합의 봐서 (반 총장을) 그냥 시킨 것”이라며 반기문 예우법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실 지금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최악의 사무총장으로 국제무대에서 평가받지 않나. 내 얘기가 아니라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 워싱턴포스트 등 유명한 유수 언론들이 사설로 쓰는 얘기”라고 반 총장에 대한 예우 추진이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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