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北 권력기관 보위부 간부 탈북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북한의 핵심 권력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의 간부가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대북소식통은 “지난해 보위부 간부가 탈북해 들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직급이나 맡았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 역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보위부는 체제 유지와 안정을 위해 주민을 감시하고 ‘반혁명분자’를 색출해내는 권력기관이다. 조직을 이끄는 보위부장은 북한내 ‘실질적 2인자’로 꼽히는 김원홍으로, 장성택 숙청 등 김정은 시대 공포정치를 주도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보위부 간부가 탈북했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다 흔들리고 있으니 (보위부 간부 탈북은)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보기관 등 당국은 이 탈북자를 상대로 평양 고위층의 민심 흐름과 김정은 체제의 현상황 등을 집중 조사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위부는 보위성으로 명칭이 변경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통일부는 명확한 판단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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