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박하선, 고쓰 하석진의 이기심마저 껴안았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박하선이 고쓰(고퀄리티 쓰레기) 하석진의 이기심까지 껴안았다.

배우 박하선이 극에 인간적인 온기를 불어넣으며 배려와 이해의 아이콘이 됐다. tvN ‘혼술남녀‘에서 코믹한 모습과 짠내 가득한 노량진의 장그래로 안방극장에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는 그녀가 고쓰 진정석(하석진 분)의 과거 아픔을 이해하고 품어주기 시작하며 이들 러브라인이 급 물살을 탔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박하나(박하선 분)가 모친상을 당해 심적으로 회복이 안된 민진웅(민진웅 역)을 위해 그 대신 강의를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원장(김원해 분)이 특별히 진정석과 황진이(황우슬혜 분)에게 순차적으로 부탁했으나, 서로 다른 이유로 모두가 단번에 거절했던 일이었다. 결국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하나는 그들보다 더 열악하고 바쁜 상황이지만 민진웅을 위해서라도 본인이 감당하겠다고 나서 훈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박하나가 대신 강의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정석은 그녀를 쫓아나와 자기 일에 피해를 봐가면서까지 남을 도와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노량진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아름답지 않으며, 내가 살아 남아야 하는 전쟁터에서는 누군가를 배려하는 것이 사치이고 믿을 것은 본인 하나뿐이라고 충고를 해 그녀를 당황케 했다.

박하나는 그의 배려 없고 이기적인 모습에 마음을 접고 진정석의 뒤늦은 고백을 거절한 상황이었기에 당시의 순간도 편치 않은 상황. 이에 그녀는 “진교수님 다운 충고네요. 어쩜 그렇게 본인만 생각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녀는 “전 부족한 인간이라 다른 사람 도움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저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틀리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전 적어도 진교수님처럼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며 모진 말을 던지고 돌아 셨다.

이후 그녀는 회식 자리에서 진정석도 과거 노량진으로 자신을 이끌어준 선배에게 이용당하다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할 때쯤 그의 견제를 받고 뒤통수를 맞은 아픔을 지니고 있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이로 인해 박하나는 자신이 한 말들을 돌아보며 그가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된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고, 그간 그의 진심을 외면한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진정석을 제멋대로 판단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그와 진한 키스를 나눠 앞으로 이들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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