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급 외 치매노인 치료 돕는다…‘기억키움학교’ 3곳 추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요양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경증 치매노인을 위한 ‘기억키움학교’ 3곳을 추가, 치매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노인장기요양 등급에 속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급 외 경증 치매어르신’을 위한 기억키움학교를 연내 중랑ㆍ도봉ㆍ서초구 등 3개구 추가 설치, 총 1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 기억키움학교 운영사업’ 공모를 통해 중랑구, 도봉구, 서초구 등 3개구를 신규 확정다. 중랑ㆍ도봉구 기억키움학교는 11월 초순에, 서초구는 12월 초순에 개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협력으로 현재 9개 자치구(중구,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성북구, 서대문구, 금천구, 영등포구, 강동구)에서 기억키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는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 등급에 속한 어르신은 장기요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등급외자로 구분된 치매어르신은 집에서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돌보는 가족의 어려움도 크다.

서울시 기억키움학교는 전문 치료사가 어르신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기 위해 원예, 미술, 운동치료 및 정서지원과 재활훈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일상생활 훈련으로 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기억키움학교는 치매 어르신의 부양가족을 위한 가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치매환자 상태에 따른 대처방법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완화하기 위해 가족모임과 개별 상담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은 주5일 3시간 수업으로 오전, 오후 나누어 진행하며 각 센터별로 20명씩 이용할 수 있다. 수업 전 어르신의 혈압, 혈당 등을 체크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기본 건강관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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