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대통령, KOTRA 방문해 경제협력 방안 논의 ‘이례적’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Luis Guillermo Solis)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헌릉로 KOTRA를 방문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KOTRA는 “솔리스 대통령이 4일간 짧은 방한일정에도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코자 KOTRA를 전격 방문했다”고 밝혔다. 외국 정상의 KOTRA 방문은 미얀마, 라오스, 폴란드에 이어 4번째로, 외교가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이날 KOTRA와 코스타리카 대외통상진흥청(PROCOMER)은 ‘한-코스타리카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주요 내용은 ▷무역ㆍ투자 등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정보수집 및 교환 ▷무역ㆍ투자분야 사업 발굴 공동협력 및 공동 마케팅조사 실시 ▷무역ㆍ투자 분야 역량강화 교육연수를 통한 협력 추진 ▷양국 무역ㆍ투자 증진을 위한 비즈니스 활동 상호 지원 등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관은 한-코스타리카 경제가 실질적 협력 단계로 진입하는데 필요한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헌릉로 KOTRA를 방문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왼쪽)과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코스타리카 등 중미 6개국과 올해 내 FTA 체결을 목표로 협상중이다. 중미 6개국의 2015년 GDP 성장률은 3%로 중남미 전체 평균(-0.1%)에 비해 높다. 특히 코스타리카는 북미~남미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일뿐 아니라, 미국, 중국, EU 등 45개국과 FTA를 체결한 미주 지역 ‘FTA 허브‘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코스타리카는 우리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한국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유망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한-중미 FTA는 중미 국가들의 다양한 경제개발 및 산업협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한국 기업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인 상생형 FTA”라며 “이번 MOU가 한-코스타리카, 경협 확대의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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