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나오나…막판 협상 가속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해 교섭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현대차 노사는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위원장 등이 노사 대표가 참석해 27차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이날 교섭은 지난달 28일 협상이 중단된 이후 14일 만에 열렸다.

노사 대표는 본교섭 도중 잇따라 정회를 거치며 실무교섭을 동시에 벌이고 있다. 


노사 모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 임금인상과 성과급 지급안 등을 놓고 교섭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날 협상에서 2차 잠정합의안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세타II 엔진과 에어백 불량 논란 등 품질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떨어지는 가운데, 파업과 수해 등으로 인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와중에 더 이상의 파업은 여론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노조 내부의 자성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앞서 8월 24일 임금 월 5만8000원(개인연금 1만원 포함)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05%의 압도적 반대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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