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통령되면 IS가 美 차지”…족쇄풀린 트럼프 또 막말

공화당 지도부로부터 버림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는 힐러리의 건강 이상설, 이메일 스캔들에 이어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을 장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플로리다주에서 유세 도중 트럼프는 “IS는 힐러리의 당선을 바라고 기도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그들은 미국을 포함 전세계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IS를 사정없이 공격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군사적으로 어떻게 IS를 파괴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S 창시자’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트럼프는 오바마의 외교 정책이 IS를 번창하게 했다는 뜻이 아니라 말 그대로 ‘오바마가 IS 창시자’라고 단언했다.

이날 트럼프는 힐러리의 건강과 이메일 스캔들도 끄집어내기도 했다.

트럼프는 “힐러리를 여기 세워놓고 내가 한 것처럼 한시간 동안 연설하게 하자”며 “얼마나 버티는지 보자”고 말했다.

또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이는 최고 수준의 범죄”라며 “내가 당선되면 특별검사가 이 문제를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2차 대선 TV토론회에서 트럼프는 “힐러리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앞서 지난 7월 후보 지명을 받은 이후에 지지자들이 “힐러리를 감옥에 가둬야한다”고 하자 “대신 11월 대선에서 패배를 안겨주자”고 답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는 지지자들의 주장에 동조해 힐러리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족쇄 풀린 트럼프가 힐러리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유출된 이후 힐러리 공격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수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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