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돌출발언 쏟아낸 이기동 원장 해임 요구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야권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이 원장은 선임 과정에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의 추천이 있었고, 국감장에선 각종 돌출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교문위 간사는 14일 국감에서 “이미 임명하기 전에도 학자로선 뛰어나지만, 기관 운영 등의 경험이 없다는 평가가 있었고, 지난 국감에서 우려했던대로 그대로 드러났다. 이대로 넘어가면 또 문제가 재발될 것”이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이 원장은 지난 9월 말 국감에서 국회의원을 향해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라고 막말을 하거나 회의 도중 불쑥 국감장을 나가기도 했다. 또 질의에 목소리를 높이고 흥분하거나 국회의원을 상대로 “선생님”이라고 수차례 반복하는 등 문제가 반복됐다.

이와 관련, 이준식 교육부총리는 “원장의 선임과 해임은 이사회 의결 사항”이라며 “부총리가 실질적으로 이사회를 소집할 권한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이 원장의 자질과 관련, “조금 더 (자질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부총리도 “경영 계획도 아직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퇴를) 판단하는 건 이르다.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게 맞는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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