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칙명ㆍ김구 휘호…은평역사한옥박물관 특별전

-19일 오후 4시 박물관서 개막식

-문화유산국민신탁 소장작품 30여점 전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19일부터 문화유산국민신탁 소장품을 소개하는 기획특별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시에는 국민이 기부, 후원해 그간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수집했던 문화유산들이 펼쳐진다. 라이엇 게임즈, 포르쉐 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등 다양한 기업들이 신탁한 유물들도 마련된다.

작품들은 대한제국 이래로 독립운동에 관련한 인물 글씨 등 30여점으로 구성된다. 전시 제목은 ‘국민의 빛으로 역사의 빛을 더하다’이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4시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 앞에서 진행한다. 구는 11월 13일까지 전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문화유산국민신탁은 국민이 힘을 모아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을 공동자산으로 만들어가는 운동으로, 설립 9년만에 회원 1만명을 돌파했다. 전시는 이를 기념해 마련한 자리이기도 하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전시는 국민의 힘으로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준 열사, 김구 선생 등 순국선열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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