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상장 재추진…11월 18일 목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공모가격이 낮게 책정되면서 한차례 상장이 지연됐던 두산밥캣이 공모 희망가를 낮춰 오는 11월 18일 상장을 목표로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

두산밥캣은 1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3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1월 8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를 거쳐 오는 11월 18일 상장하겠다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

두산밥캣은 크게 두가지의 조건을 바꿨다. 공모 물량을 축소하고 희망 공모가 밴드를 하향 조정했다. 회사측은 “지난 번 수요예측 결과 및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모물량과 희망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으로 조정했다”며 “공모 물량은 3002만8180주로 종전 49%에서 30%로 줄이고 희망 공모가도 2만9000~3만30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공모물량은 외부투자자가 실질적으로 보유한 지분 16.5%* 전량과 두산 지분 13.5%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 밴드 기준으로 두산은 약 3900억~4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외부투자자 지분은 애초 21.6%였으나 일부 지분에 대해 바이백(buyback)이 이루어져 현재 16.5%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IPO에서 외부투자자 지분을 전량 매출함으로써 5400억 원에 이르는 재무개선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설명했음. 해당 지분에 대한 연 6.9%의배당 부담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PO로 두산에 유입되는 자금까지 더하면 재무개선 효과는 총 1조 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제외한 잔여 지분은 두산밥캣 상장 이후 자금 조달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재무여력이 커진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올 상반기 공작기계사업 부문 매각 성과와 사업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안정적 자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 IPO가 더해져 내년까지 도래하는 시장성 차입금 상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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