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사회기여형 고령층 일자리 창출 주목

55세 이상 준고령·고령자에게 시간·요일 선택형 일자리 제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고령층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관련 사업을 육성하는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이 회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전문직 은퇴자 또는 경력단절 준고령·고령층의 경험을 활용한 일자리모델인 ‘시니어케어매니저’ 사업에 나섰다.

고령층이 이용하는 요양시설, 일일돌봄센터 등에 55세 이상의 은퇴한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를 파견하는 것. 건강상담 및 정서안정 지원을 돕고, 이를 통해 요양시설의 서비스 향상뿐만 아니라 은퇴한 이들에게 시간·요일 선택형의 일자리를 찾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설명=시니어케어 매니저 양성과정에 참여한 이들이 인지치료 교육을 받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012년부터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고령층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소기업,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육성해왔다. 이를 통해 저출산에 따른 시장 축소를 대체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제휴한 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은 품질향상과 판로개척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소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준고령·고령자에게는 일자리 및 사회활동 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 유한킴벌리는 이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누적 3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경영전략론의 대가인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정립한 CSV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기업이 빈곤, 환경문제, 물부족, 에너지고갈, 저개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게 요지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고령사회에서 시니어들에게는 무엇보다 보다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가 중요하다. 고령층 일자리는 이들이 생산가능인구로 편입되면서 소득과 소비의 주체가 돼 경제규모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