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대부업체 이용 10명 중 6명 법정금리 이상 고금리 대출자”

-평균 이자율은 산와머니 31.9%,러시앤캐시 22.0%,

[헤럴드경제] 국내 대부업계 1, 2위인 일본계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 이용자 10명 중 6명은 법정금리(27.9%)를 초과하는 고금리로 돈을 빌려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러시앤캐시와 산와대부로부터 제출받은 ‘금리구간대별 대출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8월말 기준 러시앤캐시 이용자 41만 3967명 중 법정 최고금리 이상 이용자는 총 27만 7330명으로 전체의 66.9%를 차지했다. 산와머니의 경우 이용자 45만 7690명 중 27.9% 이상 이용자는 29만 5018명으로 비중이 64.5%였다.

대부 잔액 기준으로는 러시앤캐시가 2조 6813억원 중 1조 6232억원(60.5%)이 법정금리 초과 대출에 해당했다. 산와대부의 경우 전체 대부잔액(2조 3027억원) 중 법정금리 초과 대출은 1조 2992억원으로 비중이 56.4%를 기록했다. 


평균 이자율은 산와머니가 31.9%, 러시앤캐시가 22.0%로 각각 나타났다. 이들은 일본에서 자금을 평균 6%에 빌려와 국내에서 고금리영업을 하면서 막대한 차익을 챙겨 국부유출 논란이 제기돼왔다. 제 의원에 따르면 러시앤캐시는 2006년 707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뒀고, 2015년에는 6615억원으로 10년새 이자수익이 9배 이상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2006년 299억원에서 2015년 1195억원으로 4배 늘었다. 

산와대부는 2015년 이자수익이 5840억원으로 2006년 보다 3.2배 이상 많았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1176억원에서 1539억원으로 1.3배 상승했다.

제 의원은 “대부업체는 법정 최고금리 이상 적용하고 있는 대출을 그 이하로 내려야 하며, 정부는 법정 최고금리를 추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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