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조직 공유한 쌈상둥이, 27시간 끝에 분리수술 성공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머리가 맞붙은 샴쌍둥이가 27시간의 분리수술에 성공했다. 미국 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13개월 샴쌍둥이 어니어스 맥도널드와 제이든 맥도널드의 분리수술이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브롱크스의 몽티피오레 메디컬 센터에서 치러진 수술은 목요일 아침에 시작돼서 금요일에 마무리 됐다. 제임스 굿리치 의사가 주도하는 40명의 수술진은 16시간동안 두 쌍둥이의 두개골과 두뇌조직을 분리하는 작업을 했다. 이후 11시간에 가까운 두 아이의 두개골 재건 수술이 이뤄졌다.

수술은 제이든이 먼저 끝났다. 제이든의 수술은 현지시각 14일 오전 7시 40분 경 마무리됐고, 어니어스는 5시간 뒤 마무리됐다. 제이든과 어니어스는 모두 집중치료실로 보내줬다.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수술실을 나온 제이든과 어니어스를 본 부모 니콜 맥도널드와 크리스천 맥도널드는 “내 아이”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gofundme.com]

굿리치 의사는 오전 3시 경 “해냈다”라며 크리스천과 니콜에게 수술의 공식적으로 끝났음을 알렸다. 병원 측은 “수술이 끝나 아기들이 회복 중”이라며 “이들 앞에는 회복과 재활을 위한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머리가 붙은 쌍둥이를 불리하는 수술은 1952년 이후 59번 째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 수술을 주도한 굿리치는 2004년 칼 아귀레와 클라렌스 아귀레의 분리수술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7 차례의 분리수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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