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제타격용 타우러스, 한국으로 출발…내년까지 170여발 순차 이송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약 500㎞ 밖에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가 1차분 수십발이 독일에서 한국으로 이송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우러스는 우리 군이 정밀타격 능력 향상을 위해 유럽에서 약 170여발을 수입하기로 한 무기다.

독일의 타우러스 시스템즈사는 지난 14일 현지에서 인도식을 하고, 타우러스(KEPD-350K) 첫 인도분(초도 물량) 수십 발을 한국 공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타우러스 인도식은 방위사업청과 한국 공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우러스 본사가 있는 독일 바이에른주 슈로벤하우젠에서 열렸다.

이후 첫 인도분 수십 발이 독일에서 한국으로 출발했다.

타우러스 170여 발은 순차적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한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군은 170여발을 국내로 들여온 뒤 90여발을 추가 수입할 계획이다.

 

유럽산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타우러스 미사일을 장착해 비행하고 있다.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에 탑재돼 운용될 이 미사일은 원거리에서 발사해도 정확도가 높아 공군 전투력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타우러스는 다수 유럽 국가들이 운용하는 유로파이터 전투기의 핵심 전력이기도 하다.

사거리가 500㎞여서 대전 상공에서 발사해도 평양 등 북한의 핵심 목표물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타우러스가 국내에 실전배치되면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500㎞ 이상의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로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타우러스 측은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에 타우러스 KEPD-350K 버전을 통합하는 과정도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이 운용할 타우러스 KEPD-350K는 독일과 스페인 공군이 각각 2005년과 2009년부터 운용하는 KEPD-350 버전의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우러스 KEPD-350K는 평양과 그 일대의 조밀한 방공망을 피할 수 있도록 초저고도 비행이 가능해 고가치 표적 제거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효과적인 이중 탄두 시스템을 이용해 지하의 견고한 표적을 뚫을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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