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잠정합의, 현대차 1인평균 급여액 9600만원

[헤럴드경제] 현대자동차 노조가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등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동결시킨 가운데,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연 1억원에 가까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공시를 통해 밝힌 지난해 6만6404명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는 9600만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6만3231명 남자 직원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9700만원, 3173명 여직원들의 급여는 7400만원이었다.

근속년수는 평균 17.2년, 남직원은 17.5년이었고 여직원은 11.6년이었다.

이런 가운데 노조는 지난 14일 전체 조합원 5만179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4만5920명(투표율 91.51%) 중 2만9071명(63.31%)이 찬성을 해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앞서 지난 12일 27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2000원 인상(기존 개인연금 1만원 기본급 전환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50% 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조합원 17명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등에 잠정 합의했다.

1차 잠정합의안 대비 임금 부문에서 기본급 4000원과 전통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추가 지급했다.

기본급 7만2000원 인상은 상여금과 일부 수당에도 인상 영향을 미쳐 근로자 1인당 최소 150만원 이상의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임협에서 노조의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 등으로 빚어진 생산 차질 규모의 누계를 14만2000여 대, 3조100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 주중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 임원들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13억2800만원이었으며 4명의 등기이사들은 1인당 28억7900만원을 받았다.

정몽구 대표이사는 56억원, 정의선 사내이사는 18억6600만원, 김충호 (전)대표이사는 29억9600만원, 윤갑한 대표이사는 10억53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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