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HDR TV 보급 5년래 1억대 넘어설 것

[헤럴드경제] 글로벌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TV의 판매량이 5년래 1억대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DR은 최근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화질기술로, 이를 지원하는 TV가 5년 안에 전체 TV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15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HDR 판매량은 올해 400만대를 돌파하고 2020년에는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IHS는 특히 완벽한 HDR는 아니지만 HDR 기능을 지원하는 TV(HDR compatible TV)판매량이 5년 내에 1억1200만대로 늘어나 전체 TV 시장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HDR TV가 5년 이내에 전체 TV의 25%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HS는 SA가 내놓은 전망보다 훨씬 더 HDR TV의 확산속도가 빠를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전체 TV 시장은 연간 2억3천만대 규모로 최근 2~3년간은 정체된 상태다.

HDR란 영상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차이를 더 크게 만들어 생생한 화면을 만드는 화질 기술이다.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함으로써 화질을 혁신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TV 제조업체와 콘텐츠업체들이 이 같은 시장 확대 추세에 대비해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돌비비전과 HDR 10을 모두 지원하고 HLG(하이브리드 로그 감마), HFR(하이 프레임 레이트) HLG 등 다양한 HDR 규격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유럽 최대 위성방송 사업자와 아스트라(ASTRA)와도 협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HDR 서비스를 위해 이탈리아 칠리ㆍ인피니티, 독일 비디오로드, 네덜란드 인사이트TV 등 유럽 콘텐츠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2천니트(nit) 이상의 밝기를 지원하는 LCD TV를 선보이며 HDR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영국의 BBC와 일본 NHK는 HLG 규격의 HDR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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