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러스 미사일 ‘한국 이송중’ 무엇이길래…

[헤럴드경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인 ‘타우러스’의 첫 인도분이 한국으로 이송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핵ㆍ미사일 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이 미사일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타우러스는 정밀타격이 가능한 첨단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이다.

독일 타우러스 시스템즈가 개발한 것으로 유로파이터 전투기의 핵심 공대지 전력이고 우리 국방부는 도입 후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탑재해 운용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실전배치된 타우러스 미사일은 지난 1998년부터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 개발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사거리는 500㎞ 이상이며 토네이도 전투기와 F/A-18 호넷, F-15K 등에 장착해 운용이 가능하며 그리펜(Gripen)이나 타이푼(Typhoon) 전투기에도 운용실험을 거친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도는 마하 0.8~9.5 수준이다.

관성항법장치(INS)와 군용위성항법장치(MIL-GPS) 그리고 영상기반항법장치(IBN)와 지형참조항법장치(TRN)를 조합한 트리-테크(Tri-Tec)로 불리는 독특한 3중 복합 유도 장치를 사용해 유도장치에 고장이 발생해도 목표물을 지속 추적해 타격할 수 있다.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미사일은 타우러스 KEPD-350K다. 독일과 스페인 공군이 각각 2005년과 2009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KEPD-350 버전의 성능을 개량한 것이다.

타우러스 KEPD-350K는 평양과 그 일대의 조밀한 방공망을 피할 수 있는 초저고도 비행이 가능해 고가치 표적(High Value Targets) 제거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효과적인 이중 탄두 시스템을 이용해 지하 견고한 표적을 뚫는 관통력과 정밀ㆍ지역 표적에 대한 강력한 폭발·파괴력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전 상공에 떠 있는 F-15K에서 발사해 평양 등 북한의 핵심 목표물을 직접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우러스가 배치되면 우리 공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500㎞ 이상의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타우러스 인도식은 방위사업청과 한국 공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우러스 본사가 있는 독일 바이에른주 슈로벤하우젠에서 열렸다. 첫 인도분 수십 발은 한국으로 이송 중이다.

타우러스 170여 발은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에 인도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자 계약된 170여 발 이외에 90발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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