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헤케섬으로 찾아온 뉴질랜드의 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지금 남반구 뉴질랜드는 봄이다. 뉴질랜드 수도 오클랜드의 기온은 10월 중순 서울과 거의 비슷하다. 긴 겨울을 벗어나 만화방창(萬化方暢) 봄을 맞은 오클랜드에는 활기가 넘친다. 11월에 접어들면 서울이 초겨울을 준비할때 오클랜드는 여름의 초입에 들어선다.

다양한 생태가 공존하는 오클랜드에서는 패션 부티크가 들어선 도심에서 쇼핑을 즐기고 아름다운 섬 포도원에서 와인을 시음한 후, 해변에서 산책과 레포츠를 즐기는 일들을 짧은 시간 내 다 할 수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와이헤케(Waiheke Island)섬에서의 달콤한 휴식 [뉴질랜드관광청 제공]

한국이 그렇듯, 봄은 섬에 먼저 안착해 바다와 함께 성하(盛夏)를 향해 질주한다. 와이헤케(Waiheke Island)는 오클랜드에서 페리로 약 35분 거리에 떨어진 작은 섬으로, 농지와 숲, 해변과 포도원, 올리브 농원이 그림 같이 착상해 있는 곳이다.

30여곳 이상의 훌륭한 포도원들이 있어 와이너리의 주산지이며 많은 예술가들이 거주해 아트와 공예의 고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와이헤케는 포도원과 아트 스튜디오, 카페 및 미식 탐방 등 선호하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진 가운데 카약, 하이킹, 피크닉과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오클랜드 폰손비의 거리풍경 [뉴질랜드관광청 제공]

온통 꽃과 나무로 뒤덮여 있는 화산섬 랑이토토(Rangitoto)가 앞바다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노스쇼어(North Shore)에는 산책, 수영,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모래 해변들이 많다. 카약과 요트를 즐기다, 바람이 불 때는 서핑(surfing), 부기보드(boogie board), 카이트 서핑(kite surfing)으로 갈아타면 된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폰손비는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다운타운이다. 길을 따라 늘어선 쇼윈도에서는 첨단 패션, 고품격 가정용품, 한정판 프린트, 독특한 장신구, 이색적인 선물 용품과 함께 희귀한 책들이 즐비하다. 폰손비는 많은 레스토랑과 유명한 카페거리가 있어 오클랜드의 음식문화를 경험하기 좋은 여행지다. 유기농 ‘컬트’의 대명사인 리틀 버드 오가닉스 언베이커리(Little Bird Organics ‘unbakery’)가 유명하다.

하우라키 만에 위치한 ‘와이헤케섬’은 오클랜드 시내에서 페리를 이용해 손쉽게 방문해볼 수 있다. 오클랜드와 와이헤케섬을 오가는 여객용 고속 페리는 오클랜드 도심 페리 터미널(Ferry Terminal 99 Quay Street)에서 출발해 약 40분 만에 와이헤케섬의 마티아티아 워프(Matiatia Wharf)까지 도착한다. 한 시간마다 1대씩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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