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롯데-관광공사, 동남아 합동 구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구 2억5000만명인 인도네시아, 1억명에 육박하는 베트남, 동남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1인당 GDP 1만불을 돌파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빅3’ 국민을 한국으로 모시기 위해 대기업들과 한국관광공사가 힘을 모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들어 높은 한국방문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국민들의 방한을 촉진하기 위해 이들 국가에 이미 뿌리를 내린 국내 대기업과 오는 17일부터 다양한 협업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들어 8월까지 인도네시아는 전년대비 54.2%, 말레이시아는 37.7%, 베트남은 54.8%의 방한 관광객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국가 평균 성장률(37.1%)을 상회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여인 [이미지=123RF]

관광공사는 이들 선도시장에서 LG, 롯데, CJ, 신한은행, SK, 대명리조트 등 한국 민간기업과의 공동마케팅을 추진, 방한객 성장세를 내년 이후까지 이어나가 동남아 시장의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7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약 600개 판매장과 2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과 판매매장 내 한국관광 홍보와 한국관광 경품 행사, 협력사 및 직원 방한 인센티브 투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일에는 베트남에서 롯데, CJ, 신한은행(카드) 등 주요 기업 및 협력사들과 고객 대상 특별판촉행사, 매장 내 한국홍보, 직원대상 인센티브 실시 컨설팅 등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후 말레이시아에서도 SK 11번가, 대명리조트 등 현지 진출 기업들과 공동 프로모션에 대한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다른 동남아 국가로 한국 기업 공동 프로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동남아 전체 방한관광객은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공사는 현재 10% 수준인 동남아 관광객의 점유율을 2020년 1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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