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기가 차서…사실 관계 엄격히 따졌다” 회고록 논란 일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자신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 대한 정치권 논란을 일축했다.

송 전 장관은 지난 16일 중앙일보를 통해 “사실 관계를 엄격히 따져서 기술했다. 메모 기록만 수백 개가 있다. 이를 다 맞춰 가면서 회고록을 썼다”고 밝혔다.

현재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그의 자서전 속 일부 내용을 두고 ‘사실 관계가 틀렸다’는 반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송 전 장관은 회고록을 통해 노무현 정부가 2007년 북한에 사전의견을 구한 뒤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내가 이런 것(논란)을 보려고 몇 년씩 책을 쓴 것이 아니다. 기가 차서”라고 털어놓으며 “(자서전) 550여 페이지를 쓰려면 얼마나 힘이 드는데, (논란이 된) 8페이지를 부각하려고 책을 썼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회고록은 2005년 9ㆍ19 남북 공동성명 발표 10주년을 맞아 2015년 9월에 내려고 했으나, 출판사 사정으로 늦어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논란에 대해 대변인 역할의 김경수 의원을 내세워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할 이유도, 물어볼 필요도 없는 일”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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