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조진웅…하반기 tvN ‘예능·드라마’ 빛낼 별중의 별

-‘tvN10어워즈’ 예능·드라마 부문 대상 2인

이서진, 툭툭 내뱉는 투덜멘트 깨알재미
‘삼시세끼’ 어촌편 새 에피소드 출격

조진웅, 인생작 ‘시그널’서 진정성 연기 감동
신작 ‘안투라지’ 막무가내 대표役 은근 기대

tvN을 빛낸 최고의 별로 선정된 배우 조진웅과 이서진이 tvN 2016년 하반기를 이끈다.

올해로 개국 10주년을 맞은 tvN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tvN10어워즈’를 열었다.

이번 어워즈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tvN을 빛낸 콘텐츠와 스타를 대상으로 드라마콘텐츠·예능 콘텐츠·연기자·예능인·베스트 키스&케미 등의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10년을 총망라하는 어워즈인 만큼 모든 분야에서 쟁쟁한 후보들이 경함을 벌인 가운데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 대상으로 각각 이서진과 조진웅이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두 사람 모두 충분히 “받을 만 했다”는 평이다.

이서진은 tvN 대표 예능 ‘꽃보다할배’와 ‘삼시세끼’에서 활약했다. 투덜대면서도 따뜻한 게 그의 매력이다. 이서진은 매사 귀찮아하면서도 시키는 일을 해낸다. 무심한 척하지만, 따뜻하게 주변을 챙긴다. 은근 유머러스한 모습까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서진은 대상 수상 후 “예능으로 대상을 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선생님 네 분을 모시고 여행하는 걸 시작으로 예능을 시작했다. 네 분께서 항상 저 힘들까 봐 걱정해주셨는데, 감사드린다. 앞으로 선생님들과 한 번 더 여행하고 싶다”면서 “‘ ‘삼시세끼’같은 경우에는 정말 안 될 줄 알았다. 망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 망할 뻔 했다. 차승원 씨가 살려주셨다”며 ‘꽃보다할배’ ‘삼시세끼’서 호흡을 맞춘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광규, 옥택연 그리고 나영석 PD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진웅은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시그널’에서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음에도 잘 짜인 대본과 디테일하고 감성적인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조진웅은 과거에서 현재의 무전을 받는 형사 이재한을 연기, 정의를 위해 물 불 안 가리고 진실을 좇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조진웅은 “시그널이라는 작품을 할 때 행복하다, 즐겁다는 느낌보다는 상당히 무겁고 아프고 그것을 공감해야만 했다”면서 “왜냐하면 소품을 나르는 막내, 연출하는 감독, 글을 써내는 작가, 그 말을 읊고 있는 배우들 모두가 공감했던 모든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의미 있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tvN의 10년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이서진과 조진웅. tvN의 하반기까지 책임진다. 두 사람은 나란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먼저 이서진이 출격했다. 이번에도 ‘단짝’ 나영석 PD와 함께다. ‘삼시세끼’ 정선편에서 농사에 도전했던 이서진은 이번에는 바다로 떠나 ‘삼시세끼 어촌편3’을 이끈다. 이서진은 이번 촬영을 앞두고 배 면허를 취득했다. 나영석에 따르면 이서진은 배 면허를 따보라는 이야기에 ‘머리가 굳어 못한다’라고 하더니 홀로 준비해 필기와 실기를 시험을 치른 뒤 면허를 따왔다고.

더불어 새로운 동생 에릭(신화), 윤균상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서진과 새 얼굴이 어촌에서 어떤 에피소드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지난 14일 첫방송 되자마자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조진웅은 tvN 하반기 야심작 ‘안투라지’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조진웅은 연예계대표 김은갑을 연기한다. 그는 일에 미쳐 사는 워커홀릭으로 주변인들에게 온갖 욕설과 야한 농담을 하며 비즈니스를 하지만 결코 밉지 않을 정도로 말 잘하고 솔직한 인물로 원작 팬들에게도 가장 인기가 높은 캐릭터다.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조진웅은 ‘tvN10어워즈’에서 ‘안투라지’ 출연진 서강준, 이광수, 이동휘, 박정민과 시상자로 무대 위에 올라 막무가내 대표 김은갑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오는 11월 4일 첫방송된다.

tvN 최고의 별로 꼽힌 이서진과 조진웅이 남은 하반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 궁금하다.

임지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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