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지식향연’…괴테 ‘이탈리아 여행’으로 돌아왔다

- ‘지식향연’이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Italiensche Reise)> 10월 24일 출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정용진(48)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전두지휘하는 인문학 중흥사업인 ‘지식향연’이 괴테의 저서 ‘이탈리아 여행(Italiensche Reise)’을 신세계 개점기념일인 오는 10월 24일에 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지난 2014년 시작해 올 해로 3년째를 맞이한 지식향연은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나눔과 인문학 콘텐츠 발굴 및 전파 사업이다. 신세계그룹이 매년 20억원의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정 부회장은 평소에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문, 예술, 패션을 통해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소신을 강조하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평소 인문학 저서를 즐겨 읽는 정 부회장은 지식향연 프로그램에서도 강연자로 나설만큼 인문학적 소양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용진(48)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전두지휘하는 인문학 중흥사업인 ‘지식향연’이 괴테의 저서 <이탈리아 여행(Italiensche Reise)>을 신세계 개점기념일인 오는 10월 24일에 출간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평소에도 인문학 저서를 즐겨읽을 정도로 인문학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또 신세계그룹의 지향점인 ‘고객제일주의’ 철학은 인본주의에 바탕하고 있다.

이탈리아여행은 괴테가 2년간 이탈리아 지역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담은 일대기다. 3부작으로 구성됐다.

1786년 9월부터 1788년 4월까지의 기록을 담은 이 책은 시간 순서에 따라 1부에서는 북유럽에서 로마까지의 여행, 2부는 나폴리와 시칠리아 섬에 머문 기록을 담고 있다. 3부에서는 괴테가 1787년 6월에서 1788년 4월까지 두 번째로 여행한 로마에서 체류하며 기록한 글이 담겼다.

마지막 3부에서는 괴테가 책을 내기 위한 기록, 편지, 뒷날 덧붙임 내용이 남아있다. 여기에서 괴테의 문학과 삶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5년과 2014년 신세계 지식향연에 참가했던 대학생 원정대가 직접 방문했던 장소다. 원정대는 당시 로마와 피렌체를 비롯한 다양한 인문학 유적지를 방문했다.

정용진(48)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전두지휘하는 인문학 중흥사업인 ‘지식향연’이 괴테의 저서 <이탈리아 여행(Italiensche Reise)>을 신세계 개점기념일인 오는 10월 24일에 출간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평소에도 인문학 저서를 즐겨읽을 정도로 인문학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이탈리아 여행은 이전에도 국내에 번역됐지만, 번역 전문가의 검증을 받지 않아 작품이 담고 있는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신세계는 ‘학계의 검증을 통해 제대로 번역하겠다’는 취지를 담아 독일어권 문학 번역 전문가이자 인문학자인 안인희 한국외대 교수가 번역을 담당했다. 안 교수는 "제대로 된 번역서는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 준다"는 괴테의 말처럼 원문의 내용을 충실하게 살리면서 현시대의 독자를 사로잡게 하는 세련된 문장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원고를 완성했다.

괴테가 여행하면서 직접 스케치한 그림 106편이 함께 담아 인문학 고전을 읽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사람을 중시하는 신세계그룹의 기업철학 이념이 원동력이 되어 지난 3년간 전국 2만 5천여명의 대학생들의 대상으로 지식향연을 진행하며 미래의 예비리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문화유산 가치가 있는 인문학 고전 콘텐츠 발굴과 학계의 검증을 통한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에 계속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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