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일회용컵, 편의점에 버려요”…서울시ㆍ환경부 시범사업

-“민관 합동 쓰레기통 부족 해결”…담배꽁초 휴지통 10개 설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인근 커피전문점ㆍ편의점 14곳에 일회용컵 쓰레기통이 마련되고 담배꽁초 휴지통 10개도 시범적으로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환경부, 종로구, 관련 협회 등과 종로구 혜화역 4번출구에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길거리 쓰레기통의 설치유무 문제로 논란이 팽팽한 상황에서 상점에서 발생하는 일회용컵과 담배꽁초 등 길거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마련됐다.

서울시내 길거리 쓰레기통은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인근 상가ㆍ가정 등의 무단투기, 청소ㆍ관리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7600개에서 5100개로 33%가 감소한 상태다.

시범사업 대상지역은 일회용컵 사용이 많은 지역과 담배꽁초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고려하여 서울 종로구 대학로 대명길과 새문안로2길(S타워 후문~흥국파이낸스 180m 거리)이 선정됐다. 해당 지역의 상점ㆍ민간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 시범사업 대상 지역 중 대학로 1곳은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로 지정돼 1회용컵 등의 쓰레기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환경지킴가게‘에 버릴 수 있다.


‘환경지킴가게’는 대학로 인근의 커피전문점ㆍ편의점 14곳이 참여했으며, 이들 상점을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입구에 ‘환경지킴가게’ 로고가 새겨진 현판이 붙여진다.

이들 상점은 수거한 재활용품을 현행과 동일하게 무료로 배출하며 담배꽁초, 휴지 등 일반쓰레기를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공공용 쓰레기 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시범사업 대상 전체 지역은 담배꽁초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해 담배꽁초 휴지통 10개도 시범적으로 설치된다. 담배꽁초 휴지통은 국민이 참여하는 ‘정부3.0국민디자인’을 통해 추진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들은 쓰레기를 버릴 곳이 생겨 무단투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고, 환경지킴가게에서는 방문객이 늘어나 매출 증가와 사회적 공헌활동을 통한 이미지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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