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안양시장,제2의 부흥 키워드 ‘안전’

[헤럴드경제=박정규(안양)기자]행복과 삶의 질을 평가하는데 있어 이제 안전은 빼놓을 수 없는 척도가 됐다.

최근 발생한 지진과 태풍피해, 범죄는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케 한다.

시는 이필운 시장 취임당시부터 안전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U-통합상황실이 각 지자체의 안전분야 초석이 된지 이미 오래다. 스마트폰안전도우미서비스와 민방위체험관 역시 전국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U-통합상황실, 범죄예방 일등공신.

지난 2009년 3월 시청사 7층에 오픈한 U-통합상황실은 그물망 감시체계를 구현한 전국 최초의 첨단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이다. 안전, 교통, 방재, 시설, 통신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안전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U-City조성이 추진배경이다. 이곳은 방범용 CCTV 3800개를 비롯, 교통 및 공원감시카메라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내 곳곳을 감시망에 두고 있고, 카메라 추적으로 경찰과의 즉각적인 연락체계도 취함으로써 특히 범죄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실제로 경찰자료에 의하면 U-통합상황실이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지역의 범죄발생율이 17.8%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범죄발생에 따른 검거율도 2013년 67.8%에서 2014년도에는 72.3%로 올랐다. 지난해에는 75.3%로 3년 연속 증가했다. U-통합상황실은 또 시가 전국최초로 개발한 스마트폰안전도우미서비스와 안심 통학버스 앱 등 스마트폰과 연계해 더욱 진화한 안전망을 자랑한다. 이곳저곳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라 최근까지 전국 1000여개 기관에서 방문했다. 해외 118개국 370여 도시에서는 1만명이 찾았다.

■안양시가 맨 처음 시작한 안전

안전과 관련해 시가 첫 주자로 나선 것은 U-통합상황실 뿐만이 아니다. 호계복합청사를 신축하면서 설치한 민방위체험관은 심폐소생술, 소화기시뮬레이션, 방독면착용법, 완강기사용법 등을 몸소 습득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오픈 이후 최근까지 초·중·고교생을 비롯해 2만8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을 체험하는 공간으로는 호계3동 구청사 당시인 2008년 3월 전국 최초였다. 시는 지진체험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안전체험관으로 10월 31일 개관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를 기준으로 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수립한‘안전도시마스터플랜’은 풍수해, 화재, 시설안전, 자살방지, 범죄예방 등 다방면에서 시민안전을 기하기 위한 중·장기종합 계획이다.

지난 4월 21일에는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안전문화 세미나를 열어 시민들의 안전 문화 의식을 확산시켰다.

■스마트폰과 안전의 만남

대통령상에 빛나는‘스마트폰안전도우미서비스’는 현재 전국에 걸쳐 실용화되는 상태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방범용CCTV를 연계해 주로 여성과 학생 등 사회적약자들의 밤길을 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2014년 생활불편개선 우수사례 대통령상과 2015년 U-City 우수사례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주가를 높였다. 이를 갖고 이필운 시장은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지자체장협의회에서 브리핑을 실시해 큰 반향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지난 7월 구축한‘위험감지 경보시스템’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여성을 상대로 한 화장실범죄를 막기 위한 시스템이다. 위급상황 발생 시 U-통합상황실과 연계된 비상벨을 눌렀을 때 경찰이 현장 출동하는 방식으로 공중화장실(31개소)과 지하공영주차장(4개소) 35개소에 설치돼 있다.

시는 학부모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안심통학버스 앱’과 각종 재난 및 긴급 상황발생에 대비해 재난안전부서간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한 카카오그룹도 운영 중이다.

■행복감을 높여주는 맞춤형 안전프로젝트

시는 이와 함께 각 계층에 걸맞는 시민맞춤형 안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 및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이들이 주 대상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동네주민들도 자주 찾는 어린이놀이시설이 안전에 성큼 다가섰다. 놀이시설에 부착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안전관리실태 전반을 확인하고, 안전상의 미비점이나 부상을 입는 아동이 있을 경우 신고도 가능한데 시는 지난 9월 642개소 놀이시설에 이같은 시스템 구축을 끝냈다.

호계복합청사 재난안전체험관에는 VR(가상현실)을 통해 지하철사고탈출, 물놀이안전, 배 또는 비행기탑승에 따른 안전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만안청소년수련관(4층)에 소재한‘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은 식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체험관으로 최근 3년 동안 8만여명의 어린이가 견학을 다녀갔다. 2013년부터 4년째 무대에 올리고 있는 식품안전 어린이뮤지컬은 미래 꿈나무들에게 식품안전의식을 심어주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주변 등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정비사업 또한 시가 몇 년째 지속해오는 사업이다.

‘여성안심 무인택배서비스’는 싱글여성이나 한부모가족 여성이 낯선 택배기사를 마주칠 필요 없이 직접 함에서 물품을 수령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시는 금년 7월 범계역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104곳에 구축한‘홈 방범시스템’은 집안에 설치된 일명‘안심벨’과 CCTV를 통해 신변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화장실 위험감지경보시스템과 대중교통에 종사하는 여성운전자나 택시 승객이 대상인 안심 운전 및 귀가 서비스 모두 여성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도 안심할 수 있게 됐다.

시가 소방서와 협조해 119응급통화버튼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대상은 65세 이상된 저소득층과 치매고위험군에 놓인 이들로 시는 60개소에 이어 올 하반기 7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전기·가스안전공사와도 협약을 맺어 생활이 어려운 안전취약계층에 대해 화재 및 가스예방 경보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10여년째 이어오는 중이다. 최근 2년 동안에는 1천여가구에 경보기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노인요양시설 출입·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지원(28개소),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위생방역서비스, 여름철 대비 무더위쉼터(경로당) 점검 등 시는 안전을 넘어 복지까지도 세심함을 기울이고 있다.

■ 생활 속에서 만나는 안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안양천과 학의천, 생태하천으로 대변되는 이 곳에 시는 올해 2월‘안심번호판’을 설치했다. 산책로 일대에서 불편사항이나 위급상황발생시 즉각적인 신고체계가 이뤄지도록 하는 안심번호판은 하천변 산책로 35개소에 설치돼 있다. 차량을 소유한 일반인들이 기동력을 바탕으로 풍수해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일‘자율방재단 안전기동단’과 사회복무요원의 안전요원화 발대식은 올해 4월에 있었다.

특히 시는 올해 들어서부터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공무원들의 안전요원화를 이루고 있다.

주택, 상가, 공장 등이 밀집한 화재취약 29개소에 화재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화전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인덕원교, 박석교, 충훈2교 등 3개소 하천변둔치주차장에는 차단기와 자동알림 S/W 및 CCTV를 확충함으로 인해 집중호우 시 신속한 차량이동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안전에 있어 빠질 수 없는 분야가 바로 교통이다.

시는 경찰서와 정기적으로 교통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하는 가운데 무단횡단 방지시설, 횡단보도 안전대기장치, 노인보호구역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교통사고다발지역도 지속 정비해 나가는 중이다. 자살예방사업, 재난안전달력 제작, 안전아파트 인증제, 드론을 이용한 산불예방사업, 자전거 안전문화운동 등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안전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 개최한 시민안전페스티벌은 합쳐서 2만명 넘는 많은 인원이 다녀가 안전문화 확산의 좋은 계기가 됐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 3월 국민안전처 발표, 재난관리 우수지자체에 선정됐다. 지난 5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관련, 경기도 평가에서 최우수인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안양시 안전브랜드‘안전안양 Say’탄생

‘안전안양 Say’는 영문 안전(Safe)·예방(Stave off)·대응(Save)의 머릿글자 S와 안양(YanYang)의 첫글자 a와 y를 조합해 탄생했다. 즉, 안전한 안양을 말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세이’와‘세희’로 이름 지은 귀여운 모습의 캐릭터도 개발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제2의 안양부흥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안전은 마침표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