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유전자 검사도 부정…“기도로 잉태했다” 불륜 목사와 아내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목사와의 불륜을 통해 생긴 아이를 ‘기도를 통해 생겨난 아이’라고 주장하는 한 가정의 사연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아내와 목사가 불륜을 저질러 아이를 가졌음에도 ‘기도를 통해 생긴 아이’라고 주장하는 황당한 아내와 목사의 사연이 방송됐다.

이날 사연을 제보한 남성은 “아내가 매일 교회에서 산다”면서 첫째 아이가 커갈수록 주변에서 ‘목사님 닮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우스갯소리로 넘어갔다”고 입을 뗐다.

[사진=KBS 2TV ‘제보자들’ 방송 캡처]

이어 그는 “결혼한지 2년이 지났을 무렵 어느 날 출근했다 물건을 두고 가서 다시 집으로 오니 아내가 속이 다 비치는 얇은 슬립만 입고 있었고 목사가 집에 와 있었다”며 “목사는 당시 속옷만 입고 있더라”고 밝혔다.

남성은 이때부터 이상함을 느꼈지만 아내와 목사를 믿고 20년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하지만 의심을 떨칠 수 없었던 남성은 결국 유전자 검사를 했고 그 결과 목사와 첫째 아들은 99.99%의 확률로 친자 관계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아내는 “그냥 목사님이 집에 방문해서 기도하고 그런거였다”면서 “남편이 혼자 이상하게 각색해서 말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내는 “결과만 보면 남편이 화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조금도 남편에게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면서 “(첫째 아이가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이라는 것은) 때려죽여도 사실”이라고 항변했다.

목사 또한 “제가 아무리 (불륜 사실을) 시인하고 싶어도 기도한 것 외에는 없었다”고 불륜을 부인했다.

해당 내용이 방송된 직후 인터넷에는 문제의 교회와 목사를 지목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은 인천 소재 Y교회 C목사를 사연의 주인공으로 지목한 상태다. 정확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네티즌은 “그렇게 떳떳하면 얼굴도 다 공개해야지”, “기도를 속옷만 입고 하냐” 등 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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