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넥센]양상문 감독 “3선발 체제 득보다 실 많아…5차전 생각 안한다”

[헤럴드경제]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포스트 시즌 3선발 체제에 대해 언급했다.

양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포스트 시즌은 선발 3명으로는 절대 안 된다는 게 내 주의”라고 말했다.

양 감독이 이끄는 LG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이날 4차전만 따내면 NC 다이노스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다.

사진=osen

LG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지만 만약 넥센이 이날 4차전을 잡아낸다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넥센이 5차전 선발로 에이스이자 이미 2차전에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새삼 각인시킨 앤디 밴 헤켄을 남겨놨기 때문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과거 포스트 시즌 때도 그랬지만 올해도 3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가진 투수 자원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카드만을 골라 선택과 집중으로 승리의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 염 감독의 전략이다.

염 감독의 3선발 체제 속에서 넥센은 이날 4차전에 이미 1차전에 나왔던 스콧 맥그레거가 사흘 휴식만 취하고 선발 등판한다.

반면 양상문 LG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차전까지 치렀지만 4인 선발 로테이션을 고수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주장 류제국은 닷새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이날 선발로 마운드를 밟는다.

그래서 이날 4차전을 3선발 체제와 4선발 체제의 대결로 보는 시각이 많다.

양 감독은 “한 경기 정도는 투수를 몰아넣는다고 해도 선발은 최소 4명이 돼야 한다. 3선발 체제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본다”고 했다.

양 감독은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5차전 선발은 누구냐’는 질문에 “5차전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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