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동작구 X-밴드레이더 설치 계획 원점 재검토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기상청이 주거 밀집지역인 동작구에 기상청 X-밴드레이더 설치하려던 계획을 원점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과 18일 두 차례 기상청장 과 면담하여 기상청의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김 의원과 만나 “수도권 지역의 위험기상현상을 조기 탐지하기 위해 소형레이더의 설치는 필요하지만, 입지 적정성, 전자파 위해성, 주민 의견 수렴 등에 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한 이후에 재추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내년 4월 인구밀집 지역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에 설치하려던 기존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아울러 기상청은 오는 11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을 선정해 용역을 추진하고, 이 과정에 전문가,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상청의 이같은 입장과 관련 “기상청의 무리한 X밴드 레이더 설치를 막아낸 것은 지역주민들의 단결된 힘이었다”며 “향후 기상청이나 국토부에서 기상관측과 재해 방지를 목적으로 인구밀집 지역 근교에 레이더를 설치할 시에 해당 지자체나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 마련과 투명한 연구용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