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도 고운 골프선수들…조민규ㆍ주흥철ㆍ박성현 기부릴레이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골프만 잘 쳐 국위 선양하는 줄 알았더니, 마음씨까지 곱다. 프로골퍼들의 기부ㆍ자선 릴레이가 올 가을 단풍 보다 예쁘다.

올 시즌 일본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일본에서만 통산 2승을 기록중인 조민규(28ㆍ타이틀리스트)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고향에서 열릴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 출전해 얻는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 우승이 없는 조민규가 첫승을 하게 되면 고향에서 1억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하게 된다.

[사진=칠곡대회(10월 20~23일) 상금 전액 기부의사를 밝힌 조민규가 고향의 ‘아는 형님’ 이승엽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민규는 19일 이 대회 출사표를 던지면서 “프로 데뷔해서 고향인 대구 경북 지역에서 대회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같은 기간 일본투어에서 이 대회보다 큰 상금 규모의 대회가 있지만 고향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으로 지역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한 뒤 상금 전액 기부의 뜻을 전했다.

조민규는 대구 성동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놀러 갔다가 골프를 처음 접했다. 한국과 일본의 투어 출전권을 잃었다 얻었다 하며 굴곡을 겪었던 그는 2011년 ‘간사이오픈’ 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 이승엽이 ‘아는 형’이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오는 20일 대구광역시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주흥철 프로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학회는 올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우승 등 2승을 올린 주흥철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이유와 관련, “심장수술을 받은 아들을 둔 아버지로써 아들과 같은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이해하고, 이들을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여, 그 어떤 약이나 수술보다 더 좋은 활력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회복을 기원하는 흉부외과를 대변하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주흥철은 ‘최경주 대회’가 끝난 뒤, 우승 상금 일부를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에 써달라고 기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 이스트밸리CC에서 올포유와 함께 ‘2016 KLPGA-올포유 자선골프대회‘를 열었다.

KLPGA는 지난 1990년부터 자선대회를 개최해 발생한 수익금을 어린이재단, 양로원, 화상재단, 한국펄벅재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서울대어린이병원 등에 기부했고, 올해엔 자선기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한다.

올해 자선골프대회에는 국내 간판 박성현(23ㆍ넵스), 장수연(22ㆍ롯데), 조정민(22ㆍ문영그룹) 등 프로 38명, 아마 114명이 참가했다.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많은 분들이 주시는 사랑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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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도 고운 골프선수들…조민규ㆍ주흥철ㆍ박성현 기부릴레이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골프만 잘 쳐 국위 선양하는 줄 알았더니, 마음씨까지 곱다. 프로골퍼들의 기부ㆍ자선 릴레이가 올 가을 단풍 보다 예쁘다.

올 시즌 일본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일본에서만 통산 2승을 기록중인 조민규(28ㆍ타이틀리스트)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고향에서 열릴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 출전해 얻는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 우승이 없는 조민규가 첫승을 하게 되면 고향에서 1억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하게 된다.

[사진=칠곡대회(10월 20~23일) 상금 전액 기부의사를 밝힌 조민규가 고향의 ‘아는 형님’ 이승엽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민규는 19일 이 대회 출사표를 던지면서 “프로 데뷔해서 고향인 대구 경북 지역에서 대회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같은 기간 일본투어에서 이 대회보다 큰 상금 규모의 대회가 있지만 고향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으로 지역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한 뒤 상금 전액 기부의 뜻을 전했다.

조민규는 대구 성동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놀러 갔다가 골프를 처음 접했다. 한국과 일본의 투어 출전권을 잃었다 얻었다 하며 굴곡을 겪었던 그는 2011년 ‘간사이오픈’ 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 이승엽이 ‘아는 형’이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오는 20일 대구광역시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주흥철 프로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학회는 올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우승 등 2승을 올린 주흥철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이유와 관련, “심장수술을 받은 아들을 둔 아버지로써 아들과 같은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이해하고, 이들을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여, 그 어떤 약이나 수술보다 더 좋은 활력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회복을 기원하는 흉부외과를 대변하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주흥철은 ‘최경주 대회’가 끝난 뒤, 우승 상금 일부를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에 써달라고 기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 이스트밸리CC에서 올포유와 함께 ‘2016 KLPGA-올포유 자선골프대회‘를 열었다.

KLPGA는 지난 1990년부터 자선대회를 개최해 발생한 수익금을 어린이재단, 양로원, 화상재단, 한국펄벅재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서울대어린이병원 등에 기부했고, 올해엔 자선기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한다.

올해 자선골프대회에는 국내 간판 박성현(23ㆍ넵스), 장수연(22ㆍ롯데), 조정민(22ㆍ문영그룹) 등 프로 38명, 아마 114명이 참가했다.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많은 분들이 주시는 사랑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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