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광고 축제 서울서 열린다…‘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

-10월20일~22일, 광화문 시네큐브서 열려

-칸 광고제 수상작 300여편 상영, 주요 세미나 녹화중계

-테리 새비지 칸 라이언즈 회장 ‘수상작 트렌드’ 특별강연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4회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에서 주목 받았던 세미나와 수상작이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반기문 총장과 6인의 광고계 거물들이 지난 6월 SDGs를 주제로 칸 라이언즈에서 지속가 능한 성장 목표를 위한 캠페인 제작을 호소했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제20회 ‘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www.canneslions.co.kr)’을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 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의 시작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맡는다. 반 총장은 지난 6월 칸 라이언즈 무대에 서 기조연설을 통해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ㆍ지속가능한 성장 목표)란 화두를 던졌다. 반 총장은 WPP 등 세계 6대 광고지주사 회장들과 함께 한 무대에서 광고인들에게 기근,인권,여성,난민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17가지의 목표들’을 주제로 캠페인을 만들어줄 것을 호소했다. 6인의 광고계 회장들이 이에 화답, 각기 한두가지의 목표를 맡아 집중적으로 기업 캠페인에 반영하겠노라고 다짐했다. 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에서 이 세미나를 처음 녹화 중계한다. 

영국 하비 니콜스(Harvey Nicols) 백화점의 캠페인 ‘SHOPLIFTERS’. 백화점에 물건을 슬 쩍하다 붙잡히는 사람들을 얼굴만 코믹하게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해 위트있게 비꼬았다. 도 둑질 대신 할인을 받으라는 메시지를 담은 백화점 할인 광고. 필름 부문 그랑프리.

이를 시작으로 국내 행사에선 칸 현지에서 벌어졌던 100여개의 세미나와 토론회 중 가장 주목받았던 12개 세션을 한글 번역 자막과 함께 고화질로 상영하는 ‘세미나 스크리닝(Seminar Screening)’ 행사를 연다. 이를 통해 유엔, 구글, 삼성, 유니레버, 어도비, 버커킹 등 세계적 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BBDO, PHD, AKQA, BrandOpus, 360i, Quantcast 등 굴지의 광고 대행사들의 최신 동향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뉴질랜드의 버거킹 캠페인 ‘맥와퍼’가 맥도날드에 “와퍼를 만들라”는 엉뚱한 도전으로 프린 트 부문 그랑프리를 받았다.

특히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국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노션의 김종필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 TBWA코리아의 김재우 CD, 올해 아시아 연사로 참여한 제일기획 김민아 CD 등이 직접 나서 설명한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금상을 받은 서비스플랜코리아의 염빌 대표, IoT 프리젠테이션으로 칸 라이언즈 무대에 섰던 KT의 이동수 전무, 지난해 칸에서 초청 강연을 했던 디지털 캠페인의 떠오르는 강자 이노레드의 박현우 대표 등 칸을 빛냈던 스타들도 서울 페스티벌 무대에 나선다.

대중음악 평론가로 광고와 음악의 ‘케미’를 흥미롭게 설명해 줄 임진모씨와 글로벌 이미지 서비스 기업인 포토리아의 특별강연도 눈길을 끈다.

20일 첫 날엔 칸 라이언즈의 트렌드를 한 눈에 설명해주는 ‘칸 라이언즈 코리아’ 이연수 부사장의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며, 마지막 날인 22일엔 테리 새비지(Terry Savage) 칸 라이언즈 회장이 직접 무대에 나서 페스티벌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광고 제작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필름 부문 수상작 100여 편을 매일 저녁 2회씩 상영하고, 인쇄·옥외 부문 수상작 100여 편을 씨네큐브 홀에 전시, 상영한다.

아울러 2016년 칸 라이언즈에서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 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수상작들도 씨네큐브홀에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17개국에서 펼친 캠페인으로 27개의 사자(Lions)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도 금상 3개, 은상 8개, 동상 18개를 추가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17만개의 화소 데이터로 램브란트 그림을 완벽하게 디지털로 복원해낸 네덜란드 JWT의 ING생명 보험 광고 ‘더 넥스트 렘브란트’가 사이버와 데이터 활용 부문 그랑프리를 받았다.

1996년 시작한 ‘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은 마케터, 광고 기획자, 학생 등 현업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과 예비 광고인들이 그 해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주요 세미나 및 토론회를 듣고, 주요 수상작을 보고, 토론하는 국내 최고의 광고 축제다. 칸 라이언즈 서울 페스티벌의 모태가 되는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1953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홍보마케팅 축제로 꼽힌다. 매년 6월 셋째 주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광고대행사, 기업 마케터, 미디어 종사자, 교육계, 보건의료계 전문가 등 광고 업계 1만5000여명의 인사들이 모여 8일간 150여회의 세미나 및 워크숍과 크고 작은 800개의 세션을 연다. 올해엔 필름, 인쇄, 사이버 등 24개 부문 역대 최대규모인 5만1323점의 출품작들이 경쟁해 1000여점이 수상했다. 한국에선 HSAD, 제일기획, 서비스플랜코리아 등이 4개의 수상작을 내는 데 그쳐 최근 수년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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