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예산 삭감 항의’ S&T모티브 노조, 특별예산편성 촉구 기자회견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T모티브 노동조합이 내년도 소총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 대해 항의, 특별예산편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S&T모티브 노조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앞으로 5~7년 후 차세대 총기 생산때까지 당장 공장가동 중단은 물론 장기간 휴업하거나 장비를 내다 팔고 공장문을 닫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호소했다.

또 “국방부가 편성한 2017년도 소총생산 2만정을 기획재정부가 전액 삭감함으로써 공장가동 중단이 현실화됐다”면서 “노동자들은 기나긴 공장휴업과 실직의 위기에 내몰리게 될 처지임은 물론 공장폐업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사진설명=S&T모티브 노조원들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소총 예산 0원’에 항의, 특별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노조는 생산물량 감소로 인해 종업원들의 고용위기와 방위산업체로서의 존속을 우려하며 국방은 나라의 존립을 보장하는 최대의 요건이며 개인 화기인 총기는 국방의 최후 보루이자 자신을 방어하는 마지막 무기임고 강조했다.

노조는 “방위산업체의 공장가동이 중단이 되면 40여년간 축척된 기술인력과 개발능력을 잃을 수도 있다”면서 “이는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S&T모티브 노동자들은 공장가동 중단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차세대 총기생산이 본격화되는 시점까지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총생산에 대한 특별예산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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