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이대’ 특혜 논란에 웬 김연아?

[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0) 씨에 대한 이화여대 측의 특혜 의혹이 거세지면서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튄 모양새다.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의혹이 잇따르면서 특혜 논란에 휩싸인 정 씨가 승마특기생으로 알려지면서, 김연아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학사관리도 재조명되고 있다. ‘체육특기생’이란 공통점으로 비교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


지난 17일 방송된 KBS 라디오 ‘공감토론’에서 한 논설위원은 “(정 씨에 대한 학사관리 진상조사를 벌이기 전에) 김연아ㆍ손연재 선수에 대해서 학점을 어떻게 주고 출석을 어떻게 확인했는지 전부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발언은 이대의 일부 교수들이 총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연 집회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제가 들은 바로는 해외 경기 출전이 많은 선수는 대학들이 전부 학사관리를 특혜로 해준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 총장이 해명하고 진실을 밝힐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금메달리스트인 정 씨가 부정입학이면 김연아ㆍ손연재 등도 부정입학이다. 다 조사해라”라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같은날 이대 교수협의회 관계자도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를 통해 “이대 뿐 아니라 다른 대학에도 비슷한 (체육특기생의 편의를 봐주는) 사례가 있다”며 김 선수를 언급한 뒤 그는 “(다만 정 씨의) 정도가 너무 심했다”고 지적했다.

정씨의 특혜 논란에 김 선수가 엮이자 한 네티즌은 ‘김연아의 경우 해외 대회에 출전할 때 꼭 리포트를 제출했고, 국내외 훈련이 없을 때는 수업에 참가했다”며 “김연아와 정유라의 경우가 비슷하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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