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연말정산]1600만 근로자 연말정산 스타트…국세청, 미리보기 서비스 20일 오픈

[헤럴드경제=이해준ㆍ배문숙 기자]1600만 근로소득자들의 연례 주요행사인 연말정산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2년 전 근로소득세 징수방식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연말정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환급받거나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실제 연말정산은 내년초에 이뤄지지만 미리 준비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국세청은 근로자들이 올해 납부해야할 세금을 미리 계산해보고 연말까지 추가 절세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20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서비스를 처음 제공해 절세방안을 손쉽게 강구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국세청이 올해 9월까지 신용카드ㆍ직불카드ㆍ현금영수증ㆍ전통시장ㆍ대중교통 등의 사용금액과 지난해 항목별 공제액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여기에 근로자들이 올해 연말까지 지급받을 예상 총급여액과 부양가족 변동사항, 연말까지의 신용카드 등 사용 예상액을 포함한 각종 공제항목을 입력하면 올해 자신이 내야할 세금을 계산해볼 수 있다.

핵심은 자신의 예상 세금을 바탕으로 지금부터 연말까지 남은 2개월여 동안 실제 세금을 최소화할 절세방안을 찾는 것이다.

근로자들은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연말까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한지, 현금으로 결제하면서 현금영수증을 늘리는 것이 유리한지 확인할 수 있다. 또 개인연금계좌를 비롯한 절세형 금융상품의 공제 한도를 조회하고 절세 방안을 찾을 수 있다.

국세청은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의 예상세액에 적합한 맞춤형 절세팁과 유의사항을 알려줘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3년 동안 연말정산 신고내역과 추세를 담은 표와 그래프도 보여줘 절세전략 마련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특히 근로자들이 손쉽게 조회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처음으로 제공한다.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서는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의 총급여와 결정세액, 매월 낸 세금(원천징수세액), 실제 납부한 금액 및 환급(추가납부) 세액 등 연말정산 신고내역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비과세 소득과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항목, 의료비ㆍ교육비 등 세액공제에 대한 공제요건과 법령 내용, 근로자들의 절세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는 절세팁 100개와 유의사항 100개를 안내해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정산은 1년에 한번 하기 때문에 공제요건이나 한도 등을 다 기억하지 못하는데다 세법이 복잡하고 어려워 상당한 인내를 요구한다. 연말정산을 통해 ‘13월의 보너스’를 받을 것인가, 아니면 ‘세금폭탄’을 맞을 것인가의 싸움이 이제 본격 시작된 것이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공인인증서로 접속한 후 회원 접속→조회/발급→연말정산 간소화(연말정산 미리보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홈택스 앱을 다운로드하면 누구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은 이번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제공에 이어 실제 연말정산을 해야하는 내년 1월에 공제신고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하는 ‘편리한 연말정산’을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여기엔 맞벌이 근로자의 절세 안내, 간편제출 등의 기능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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