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90ㆍS90 등장하자마자 리콜…전자장치에 수분침투 우려

-프리우스, S-클래스도 결함 발견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볼보에서 선보인 플래그십 SUV XC90과 플래그십 세단 S90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게 됐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판매한 XC90, S90 등 2개 차종의 경우 에어컨 배수 호스의 장착 불량으로 수분이 각종 전자 장치에 침투할 경우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볼보 XC90

수분침투에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전자장치는 에어백 시스템(미전개 가능성), 도어 잠금 시스템(도어 개폐 미작동), 기후 조절 시스템(에어컨 팬 미작동), 서스펜션 모듈(계기판에 경고 메시지 표시), 와이드 앵글 비젼 모듈(후방 카메라 작동 불능) 등이다.

리콜대상은 올해 4월 21일부터 9월 6일까지 제작된 XC90 798대, 5월 23일부터 8월 23일까지 제작된 S90 64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21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S90

프리우스도 동승자석 전방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용접불량으로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1월 7일부터 3월 15일까지 제작된 프리우스 60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다음달 11월 10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S350d 4MATIC 등 S-클래스 4개 차종의 경우 변속기 배선의 설치 불량으로 배기열에 의해 배선이 손상될 경우 주행 중 변속기가 ‘중립’ 기어로 변속되거나 주차 시 ‘주차’ 기어로 변속이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 27일부터 2016년 4월 11일까지 제작된 S-클래스 4개 차종 1119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2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FMK에서 판매한 기블리 350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앞바퀴 허브 베어링의 재질불량으로 베어링이 파손될 경우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쏠려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3월 27일부터 2015년 4월 27일까지 제작된 기블리 350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4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21일부터 FMK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판매한 악트로스 특수자동차 365대는 좌석안전띠 부착장치 강도가 자동차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이달 26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아록스 화물자동차 26대 및 악트로스 특수자동차 126대는 공기식 제동장치의 내부부품 결함으로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최대의 압력으로 제동이 걸려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혼다코리아에서 판매한 포르자 등 4개 차종 6289대는 연료펌프 흡입구 커버의 재질불량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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