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영주 선비촌 방문…4번째 국내관광 활성화 행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경북 영주시를 방문해 소수서원과 선비촌 등 전통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지난 7월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8월 서산 버드랜드와 인천 월미공원에 이은 4번째 지역 관광지 방문으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보다.

실제 앞서 박 대통령이 찾았던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과 서산 버드랜드 등은 박 대통령이 다녀간 뒤 방문객 수가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외국인 유학생 등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임금이 이름을 내린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비롯해 조선시대 전통가옥과 생활상을 재현한 선비촌 등을 둘러봤다.

또 소수서원에서 운영하는 ‘선비인성’ 교육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옛 선비의 마음가짐과 덕목 교육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인들의 인성 함양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정부에서 추진중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K-Tour Best 10) 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관광지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지역별 특색이 있는 10대 문화관광코스를 선정해 집중 발전시킴으로써 국내외 관광수요 다변화 및 지역관광 서비스 선진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영주와 안동 등이 포함된 선비문화코스와 백제문화코스, 평창올리픽코스 등으로 2~4개 지방자치단체의 특색 있는 관광명소들을 주제별로 묶어 선정하게 된다.

정부는 선정ㆍ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선정기준을 수립한 뒤 이달 말까지 지자체 수요조사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1차 선정을 완료한 뒤 11월부터 현장답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선정된 코스에 현장 진단과 컨설팅, 수용태세 개선, 홍보 등 종합개선을 추진해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에는 2017년 정부예산안 240억원이 반영됐다.

박 대통령은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에 역사와 이야기 등 문화를 접목해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며 “관광객 눈높이에서 숙박ㆍ음식ㆍ즐길거리ㆍ이동편의 등과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꼼꼼히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영주 방문과 관련, “세계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문화관광코스를 발굴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향후에도 주요 지방행사 계기에 인근 관광지를 방문함으로써 지역관광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신대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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