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올해 수주목표 달성 가능”… 모잠비크 ‘잭팟’ 임박?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최장기간 무수주 행진을 이어오던 삼성중공업이 연말 ‘수주 뒷심’이 무섭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공언했다. 2016년이 불과 두달여 남은 상태에서다. 삼성중공업의 10월초 수주달성률은 10%가량에 불과하다. 박 사장의 말은 나머지 물량을 두달안에 채울수 있다는 얘기다.

박 사장은 지난 19일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경주에서 열린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JECKU)에서 “올해 수주목표를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았고, 더이상 하향 조정 할 의향은 없다”며 “모잠비크 부유식 LNG 생산설비(25억~27억달러) 수주가 금년 안에 확정되니 목표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것(수주목표 53억달러)마저도 달성하지 못하면 사람을 더 줄여야하지 않나”면서도 “인력감축 계획 역시 매우 보수적으로 목표를 잡았기 때문에 현재 추가 인력감축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이 처음 세운 2016년 수주목표는 125억달러였다. 그러나 지난 5월 주채권은행에 자구안을 제출하면서 목표를 53억달러로 낮췄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말 LNG운반선 계약을 시작으로 유조선4척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그러나 이날 현재 삼성중공업의 수주달성률은 11.3%(6억달러)에 불과하다. 선박 물량은 수주 규모가 작은 탓이다.

박 사장의 ‘수주 목표 달성’ 발언이 허언이 되지 않기 위해선 두달여밖에 남지 않은 시간 내에 47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해와야 한다.


삼성중공업이 수주 가능한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프로젝트(최대 27억달러) ▲게일 LNG선 입찰(최대 12억달러) ▲BP 부유식생산설비(최대 13억달러) 등이다. 이가운데 연내 최종 계약 발표가 유력한 것은 모잠비크 프로젝트와 게일 LNG선 입찰 두가지다. BP 부유식생산설비는 내년 발표가 유력하다.

삼성중공업은 이외에도 러시아의 야말LNG가 발주하는 4척의 LNG운반선 입찰에도 참여중이고, 수건의 상선 수주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알려진 대규모 프로젝트들 외에도 입찰중인 여러건의 사안들이 동시에 진행중이다. 낮게 잡은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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