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고지혈증치료제 시장 출사표 던진 ‘대원제약’

-세계 최초 정제 개발한 고지혈증약 ‘티지페논정’ 내년 1월 발매

-기존 캡슐에 비해 크기 절반 줄이고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 가능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으로 인지도를 높인 ‘대원제약’이 최근 새로운 제형의 고지혈증치료제 허가를 획득하며 700억원 규모의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페노피브레이트콜린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정제로 개발한 고지혈증치료제 ‘티지페논정’이 식약처의 제조 및 생산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티지페논정’은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제제에 콜린염을 추가해 친수성을 높이고 위장관이 아닌 소장영역에서 약물이 용출되는 방출제어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는 캡슐 형태로만 존재했다. 크기가 커 복용하기 불편했고 체액으로 잘 녹지 않아 체내 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정제로 개발된 티지페논정은 약의 크기가 캡슐에 비해 절반 크기여서 복용이 쉽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또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제제는 체내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사 후 복용해야 하는데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이런 제제를 개발할 수 있었던 건 대원제약만이 가진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티지페논정은 내년 1월 발매 예정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대원제약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19일 대원제약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대원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5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8%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작년보다 50.6%나 상승했다.

강양구 HMC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대원제약의 원외처방 조제액이 늘었다”며 “호흡기 질환 환자가 많아지는 4분기에도 대원제약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MC증권이 예측하고 있는 올 해 대원제약 매출액은 2488억원,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5%, 17.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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