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에 연희동?연남동 골목길이 들어왔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백화점 안으로 낭만 가득한 연희동, 연남동 골목길이 통째로 들어온다.

AK플라자는 ‘가을 낭만을 걷다, 연희∙연남 @AK’ 행사를 통해 분당점과 수원AK타운점에 연희동과 연남동 일대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다고 20일 밝혔다.

동네 골목길에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옷 가게뿐 아니라 가죽공방, 주얼리공방, 독립출판서점, 클래식 면도기 전문점, 스케이트보드 전문점, 플라워 아트숍, 디저트숍 등 총 20개의 다양한 현지 업체들을 모셔온다.


백화점에서 골목 맛집이나 로드숍을 개별 입점시킨 사례는 많지만, 이처럼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20여개 매장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분당점은 1층 피아짜360 광장에, 수원AK타운점은 7층 스카이가든에 연희동과 연남동 골목길을 재현한다. Kei.d(가죽공방), 홈메이드링, 주얼리스튜디오(이상 주얼리공방), 헬로인디북스(독립출판서점), 바르베로(클래식 면도기), 보더랜드(롱보드), 메리앤올리버, 메리브라운, 아트플라츠 사는게꽃같네(이상 디자인편집숍), 데이뉴트럴(남성복), 라마랑(여성복), 범피죠젯(패션편집숍), 까마타타(패션∙잡화), 비타트레이드(공정무역 수공예품), K작업실, 리아떼(핸드메이드 소품), 플로데루시(플라워 아트숍), 루스위트(수제 잼), 커피리브레(커피∙디저트) 등의 업체에서 저마다 개성 있고 소장가치가 뛰어난 제품들을 선보인다.

기간 동안 범피죠젯 블랙 에코백을 3만원에, Kei.d 뱀가죽 팔찌를 2만5000원에, 라마랑 체인 머플러를 2만원에 판매하는 등 AK플라자 단독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연희∙연남동만의 다양한 문화 이벤트까지 재현된다. 업체별 다양한 체험형 시연행사와 더불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분 초상화 그리기, 나만의 가죽팔찌 만들기, 보드 경매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홍대 버스커 ‘기면승’, 여성 듀오 ‘렉시코 밴드’ 등 미니 공연도 열린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연희동과 연남동의 아날로그적이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을 백화점 안으로 가져와 신선한 쇼핑경험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면서 “행사 결과에 따라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 입점 또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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