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도쿄 흔들려”…30분 후 경주 지진, 국내 영향은?

[헤럴드경제]일본 지바현에서 20일 리히터규모(M)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지바현 동북부 북위 35.9도, 동경 140.6도 지점의 지하 약 40㎞ 깊이에서 리히터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지바현 일대와 이바라키현 남부 등지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 4는 가옥이 심하게 흔들리고 물그룻이 넘쳐흐르는 ‘중진’이다.

또 이번 지진으로 도쿄를 비롯해 간토와 도호쿠 지방의 나가노·시즈오카·니가타현 등지에선 진도 1~3의 흔들림이 있었다고 일본 기상청이 알렸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지진이 발생한지 30분이 지난 이날 오후 12시 17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발생했다.

또 일본 혼슈 지역에서도 오후 3시27분께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 여진이라며 일본 지진과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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