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따르면 프리미엄 마켓 브랜드인 PK마켓이 주말 5000명, 주중 3000명의 평균고객을 유지하면서 비슷한 영업면적의 기존 이마트 점포보다 약 1.5~ 2배 가량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 이후 PK마켓을 2회 이상 재방문하는 고객도 전체 내점 고객의 30%를 차지해서 단골고객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이런 재방문률을 바탕으로 PK마켓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마켓인 PK마켓의 기세가 무섭다. 기존 이마트 점포를 뛰어넘는 매출을 보이며, 프리미엄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반고객에도 PK마트 매장을 찾는 모습이다. PK마켓 전경.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이마트는 내방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제품을 조리하고 먹어볼 수 있는 체험적 요소가 PK마트의 성공 요인이라고 봤다. 주류, 수입 가공식품 매장 등 PK마켓만의 다양한 상품구성(MD)이 더해져 다른 프리미엄 슈퍼마켓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산지에서 직접 조달한 신선식품 매장을 운영하면서 상품의 구매뿐 아니라 고품질의 상품을 최선의 상태에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매장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축산매장과 수산매장 옆에 각각 Butcher Shop과 씨푸드 덴뿌라 코너를 배치하고 과일매장에는 즉석 과일주스 매장을 구성했다. 방문 고객은 매장에서 고른 신선식품을 그 자리에서 취식할 수 있다. 신선식품매장과 가공식품 매장 사이에 위치한 영준목장 치즈매장에서는 충북 청주의 영준목장에서 갓 짠 우유로 만든 프리미엄 수제 치즈를 판매한다. 매장에서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PK마켓은 전체 매장면적의 40%를 트렌디한 글로벌 즉석 델리 코너로 꾸미고 스페인 빠에야부터 대만호떡 총좌빙까지 세계 11개 대표 맛집을 구성했다.
프리미엄 마켓인 PK마켓의 기세가 무섭다. 기존 이마트 점포를 뛰어넘는 매출을 보이며, 프리미엄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반고객에도 PK마트 매장을 찾는 모습이다. PK마켓 전경.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PK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입 향신료, 오일류, 과자류 등의 20%는 오직 PK마켓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으며 이마트의 다년간의 해외소싱 능력을 통해 타채널에 비해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수입 크래프트 맥주 310여종을 선보이면서 젊은층도 겨냥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PK마켓은 기존 프리미엄 슈퍼마켓의 장점에 친밀함과 인간미 넘치는 재래시장의 장점을 더해 체험형 슈퍼마켓으로 재탄생 시켰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