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北 휴대폰 324만대…100명당 13대 보유”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미국 중앙정보국(CIA)는 북한에 보급된 휴대전화가 324만대(2014년 7월 기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CIA는 최근 갱신한 북한 현황자료(Fact book)를 통해 “북한 인구 100명당 13대를 사용하며 규모 면에서 조사대상 217개 나라 가운데 142위 해당한다”고 밝혔다.


CIA는 지난 2011년 자료에서는 북한에 100만대의 휴대전화가 있다고 밝혔다. 4년 만에 224만대가 증가한 것이다.

그런가하면 CIA는 올해 7월 현재 북한의 인구 2511만 명 중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9.74%로 추정, 북한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65세 이상 남성이 84만명, 여성이 160만 명으로 각각 추정했다.

북한은 인구성장률에서 남한과 똑같은 0.53%를 기록해 남북한이 각각 세계 155위와 156위를 차지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계속 1800 달러(203만 원 상당)로 변화가 없었고, 국내총생산(GDP) 역시 같은 기간 400억 달러(45조 원)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수출은 2014년 43억 달러(4조8000억 원)에서 지난해 41억 달러(4조6000억 원)로 감소했고, 수입 역시 같은 기간 55억 달러(6조2000억 원)에서 48억 달러(5조4000억 원)로 줄었다.

kwy@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