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난 아베 총리…기자회견 전문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외국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났다. 아베 총리가 회담 후 진행한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진=게티이미지]

Q: 트럼프의 인상은 어땠는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미일동맹에 대해 얻은 정보가 있다면?
= 인선에 매우 바쁜 때에 (트럼프가) 시간을 내주었다. 2명이서 정말 천천히, 차분히 흉금을 털어놓고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매우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할 수 있었다. 함께 신뢰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준 회담이었다. 내용은… 내 기본적인 생각을 이야기했다. 다양한 과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아직 당선인은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하지 않았고, 이번 회담이 비공식이라는 점에서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 둘이서 적당한 때에 다시 만나 더 넓은 범위에 대해서 더 깊게 이야기하기로 했다.

Q: 트럼프가 동맹국에 더 많은 부담을 요구하고 있다. 미군 주둔 관련 병력규모나 재정적인 언급이 있었는가.
=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지만 동맹은 신뢰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나는 트럼프 당선인을 바로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확신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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