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한인학생들 “박대통령, 국가 사유화…처벌해야”

대학생 시국선언문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국정농단사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미국 수도권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과 조지타운대학, 메릴랜드대학에 다니는 한인 학생들이 18일(현지시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규탄했다.

이들 학생은 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이 ‘국가를 사유화해 민주국가의 기반을 뒤흔들었다’고 비판하며 박 대통령이 ‘즉각 하야’하는 것은 물론, 박 대통령에 대해 ‘원칙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수사와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선언문에는 이들 3개 대학에 다니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연구생 100여 명이 서명했다.

한편 한국에서 국정농단사태가 불거진 뒤 미국에서도 각 지역 유학생들이 잇따라 시국선언을 했다. 지난 1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을 시작으로 4일에는 하버드대에서 시국선언이 나왔고, 10일에는 스탠퍼드대학 학부와 대학원생 161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으며 16일에는 미네소타 지역 트윈시티 대학교와 매캘리스터 칼리지, 칼리톤 칼리지 등 3개 대학내 재학생 30여명이’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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