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봉변 김무성…학생 반발로 대학강연 잇단 취소

[헤럴드경제]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전북대와 한양대 강연이 학생들의 반발로 취소되거나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전 대표는 21일 오후 4시쯤 전북대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학생회 측의 반발로 강연을 취소하고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지난 18일 “현 시국에 새누리당 당적을 둔 정치인의 강연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대표는 오는 23일과 24일 자신의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도 두 차례 강연할 예정이었지만,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인 김 전 대표는 강연할 자격이 없다”며 강연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대표 의원실은 시국이 엄중한 만큼 강연을 이어나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일단 강연을 취소하고 일정을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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