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 단순히 얼굴만의 문제는 아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어려보이고 싶은 욕망도 커지고 있다. 실제 자신의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과 함께 신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터. 하지만 동안 이미지와 동떨어진 안면 비대칭을 안고 있다면 신체의 체형을 살피는 교정이 우선되어야 건강과 호감이미지 둘 다 챙길 수 있다.

대칭이 맞지 않는 얼굴은 실제 나이보다 많아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자칫 본의 아니게 비호감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당사자에게는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동안이 미의 기준으로 작용되는 사회적 풍토 속에서 이러한 안면비대칭은 마음을 조급하고 불안하게 만들어 불필요한 수술까지도 감행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선천적인 문제가 아닌 이상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보이는 안면비대칭 증상은 골반의 틀어짐과 안면 부위의 관절인 턱관절에 문제가 없는지부터 살피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연관된 다른 신체 부위의 틀어짐이 시간이 지나면서 안면 부위의 대칭에도 영향을 준 것이기 때문.

척추를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는 얼굴과 골반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골반이 틀어지거나 벌어지게 되면 턱관절에도 영향을 주어 얼굴의 변형을 유발한다. 턱관절이 균형을 잃고 틀어지게 되면 안면비대칭뿐만 아니라 다양한 불편 증상들이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되는데 턱관절 장애를 비롯한 경추, 척추, 골반 등 턱관절과 유기적인 관계에 있는 신체 전반의 통증, 만성적인 피로감, 이명, 어지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틀어진 체형이 주변 근육이나 신경, 혈관에 압박이나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안면비대칭 교정을 위해 두개골, 경추, 척추의 틀어진 구조를 바르게 하여 턱관절의 바른 위치를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틀어지고 어긋난 구조를 바로 잡아줌과 동시에 벌어진 관절부위를 원래의 자리로 모아주어 신체의 온전한 구조를 되돌리는 교정치료는 신체 전반의 구조적인 부분을 모두 개선하기 때문에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각종 통증이나 질환의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현대사회의 미의 기준인 동안, 그리고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바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이미 안면비대칭과 다양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고 교정치료, 습관 개선 등 초기에 증상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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