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입성 NHL 31번째 구단명은 베가스 골든 나이츠

cropped_GettyImages-625197810
23일 라스베가스 도시바 플라자에서 열린 베가스 골든 나이츠의 명명식 파티 현장의 모습
cut
베가스 골든 나이츠의 로고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 입성하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신생 구단의 명칭이 ‘베가스 골든 나이츠(Vegas Golden Knights)’로 확정됐다.

빌 폴리 구단주와 게리 배트맨 NHL 커미셔너는 지난 23일 라스베가스 도시바 플라자에서 열린 신생 구단 명명식 행사를 통해 새 구단의 정식 명칭을 베가스 골든 나이츠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승리의 ‘V’가 가운데에 박힌 새 구단의 로고는 중세 투구 모양을 본떴고 철을 상징하는 회색바탕에 황금색, 빨간색, 검은색을 입혀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베가스 골든 나이츠는 지난 1997년 콜럼버스 블루 재킷츠와 미네소타 와일드 이래 첫 신생팀이 됐고 리그 가입비로만 무려 5억달러를 납부하게 된다. NHL 신생팀에게 부과되는 리그 가입비는20년만에(콜럼버스와 미네소타는 각 8천만달러를 납부했다) 무려 6배 이상 뛰어올랐다.

베가스 골든 나이츠의 리그 합류시기는 내년 시즌(2017~2018년)이며 내년 6월 확장 드래프트를 통해 기존 30개 구단에서 한 명씩 선수를 지명하고 여기에 자유계약선수 등을 추가해 선수단의 틀을 갖출 예정이다. 홈구장은 1만 7368석 규모의 T- 모빌 아레나를 사용하게 된다.

베가스 골든 나이츠의 빌 폴리 구단주는 “팀에 대한 헌신과 명예, 용기 그리고 강력한 팀 워크를 살릴 수 있는 이름과 로고를 찾은 끝에 베가스 골든 나이츠란 명칭을 확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NHL은 지난 6월 열렸던 구단주 회의에서 라스베가스를 연고지로 하는 신생 구단 창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바 있다. 미 4대 스포츠(농구, 야구, 풋볼, 아이스하키) 중 라스베가스를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팀은 ‘베가스 골든 나이츠’가 최초며 현재 오클랜드를 본거지로 하는 NFL ‘오클랜드 레이더스’ 역시 베가스 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