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압수수색…이번에도 청와대가 주는 자료 받는 수준

[헤럴드경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도 청와대 측이 주는 자료를 제3의 장소에서 받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3일 청와대 외부에 있는 민정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이 민정수석실 산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수사 기밀 유출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K스포츠재단이 지난 5월, 롯데그룹에서 70억 원을 추가로 출연받았다가 롯데그룹 압수수색 직전에 돌려준 과정에 우 전 수석이 검찰 수사 정보를 흘렸다는 의혹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필요한 목록을 요구하면 청와대 측이 관련 자료들을 직접 가져다 제3의 장소에서 제출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별수사본부는 앞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30일 이틀에 걸쳐 청와대 압수수색을 실시한 적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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