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인구증가 세종시…2생활권 마지막 분양 단지 나온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주변에 기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인구 유입이 꾸준하다는 특징이 있다. 인구 유입이 꾸준한 지역은 자연스레 주택 수요의 증가로 이어져 향후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세종시가 대표적인 예다. 행정자치부의 주민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세종시의 인구는 23만8533명이다. 3년 전 11만8745명에 비해 약 2배가 증가했다. 중앙행정기관과 관련 조직 이전이 활발한 가운데 아파트 입주, 간선급행버스노선(BRT), 교육시설 신설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는 셈이다. 특히 중앙행정기관 4단계 이전이 완료됐고, 중앙정부청사와 가까운 1,2 생활권의 아파트 및 3생활권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시 집값 역시 상승세다. 지난 8월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1~7월 세종시 전셋값은 2.6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전셋값 평균 상승률(0.78%)을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앞으로 세종시 전셋값은 더욱 오를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세종시의 정주 여건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오름세는 계속된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에 걸쳐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은 탄탄한 주택 수요뿐 아니라 대체로 지역 개발, 대기업 이전 등 호재로 집값이 계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인구 증가 지역은 부동산 시장에서 침체기에도 가격 변동률이 적고, 지속적으로 수요가 있어 환금성도 좋아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시에서는 대표 생활권으로 꼽히는 2생활권에 마지막 분양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종시 2-1 M5블록에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12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 84㎡, 총 15개동, 전체 1,258세대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는 중앙행정기관과 중심상업지구가 밀접할 뿐만 아니라,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정과도 접근이 용이해 세종시 주요 지역 및 인근 KTX 오송역, 대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단지는 새움중(2017년 예정)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정 초·중·고교(2018년 예정)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

한편,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청약저축과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만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또, 세종시는 지난 7월 우선공급 대상자의 거주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거주자 우선 분양이 100%에서 50%로 축소되는 등 청약조건이 완화됐다.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견본주택 개관 전 수요자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