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주의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각종 알레르기 질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성인에 비해 더 큰 알레르기 질환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어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알레르기 증상을 겪는 아이들이 느는 것은 다양한 원인의 영향으로 봐야 한다. 주거환경, 식생활, 스트레스,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 등 알레르기 질환 유발 악화 요인이 증가한 것이 큰 문제다.

특히 알레르기 증상은 재발이 잦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치료를 해도 잠시만 방심하면 곧바로 증상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알레르기성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피부염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은 모두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커다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아이누리한의원 염성환 원장은 “알레르기 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계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이물질에 과민반응하면서 나타난다. 즉 비정상적인 면역상태가 근본적인 문제인 셈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외부환경을 이겨낼 힘은 면역력 안정을 통해 얻어야 한다. 면역력이 강화•안정되면 아이의 몸이 스스로 알레르기 질환을 이겨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부작용 우려가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외용제 없이도 알레르기 질환을 이겨낼 수 있다. 아이누리한의원은 좋은 면역 프로그램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 완화, 체질개선, 신체의 균형 바로잡기는 물론 건강한 면역력을 키워주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고품질 한약재를 사용한 한약은 증상별, 체질병 맞춤처방으로 면역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성장 단계별로 제공된 한약은 아이의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스스로 병을 이겨내는 힘을 길러준다는 설명이다.

또 어린이도 두려움 없이 받을 수 있는 무통침치료, 면역뜸 시술, 호흡기 치료, 아로마마사지도 병행된다. 이 외에도 질환의 종류에 따라 한방과립제나 연고, 향기 스프레이, 스킨 워시, 유산균 등을 선택해 가정에서도 아이의 면역력 개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염성환 원장은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할 때마다 매번 반복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약한 아이로 키울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알레르기 증상을 이겨낼 수 있는 튼튼한 아이로 키울 것인가는 결국 좋은 면역 관리에 달려있다. 알레르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는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꾸준한 면역력 관리를 통하여 평생 건강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